망상장애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망상장애 환자는 스스로 정신과 질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설득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망상 자체를 치료한다고 접근하기보다는 망상으로 인한 불안, 분노 등의 정서적 어려움, 불면과 같은 이차적인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복용이 필요하다고 설득하면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일차적으로 항정신병약물이 효과적인데, 망상으로 인한 불안을 비롯한 정서적 어려움과 불면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망상에 대한 몰두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망상 체계에 대한 변화도 나타납니다. 일부에서 망상 자체는 유지되기도 하지만 망상에 대한 몰두와 체계화가 감소하면서 망상으로 인한 행동 문제, 정서적인 문제는 감소하게 됩니다.
망상에 대한 병식이 생기지 않더라도 정서적 어려움 등이 호전되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단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외래 치료가 가능하나 자타해의 위험 등 행동 문제가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1.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editor. Texbook of neuropsychiatry. 3th ed. Seoul: iMiS company;2017.
2. Benjamin JS, Virginia AS, Pedro R. Kalplan & Sadock’s comprehensive textbook of psychiatry. 10th ed. Philadelphia: Wolters Kluwer;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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